볼보가 티맵과의 협업을 본격화 한다. XC60부터 티맵을 적용한 뒤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볼보는 XC60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우선 적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볼보코리아와 티맵 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5월, 볼보의 모든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입차 내비게이션은 국내 실정 지형과 경로 안내, 과속 단속 안내 등이 없어 운전자들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두 회사가 제휴에 나선 것. 내비게이션 국산화로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볼보의 의지.
티맵과의 협업에 맞춰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기능도 확대된다. 티맵을 도입하면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되도록 기능을 개선한다는 것. 이밖에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를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강화시킨다.
볼보 일선 관계자는 “XC60을 필두로 모든 모델에 순차적으로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될 것”이라며, “티맵 적용으로 기존 내비게이션 대비 편의성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