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 6월 총 3만6451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보다 21.7%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39.3% 감소한 5788대에 그쳤다.
6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한국지엠 전 차종 중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증가한 모델은 말리부와 트랙스가 전부였다. 전년 대비 말리부는 13.2% 증가한 1183대, 트랙스는 7.1% 증가한 1046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수출하는 전 차종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6월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17,2% 감소한 3만663대를 선적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최근 마케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말리부, 트랙스 등의 주력 판매 모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7월에는 더욱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해 내수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