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6년 11월 국내 4만 8,906대, 해외 25만 5,180대 등 총 30만 4,0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올해 처음으로 월간 글로벌 판매가 30만대를 넘어서며 연말 판매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기아 세일 페스타 등 판촉활동 효과 ▲k7,니로 등 올해 신차판매호조 ▲파업 종료로 인한 공급 물량 정상화 등으로 전년대비 6.3%증가했다.

지난달 초 2016년 임금단체협상에 합의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생산을 정상화했으며 기아 세일 페스타 등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회복을 본격화했다.

전년대비로는 2.2% 감소했지만 내수경기침체로 인한 여건 속에서도 전월대비 22.2%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모닝과 신형k7판매의 호조가 이어지고 카니발, 모하비 등 RV차종의 인기가 지속됐으나 스포티지 등 주력차종의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11월 해외 판매 분은 국내공장 생산 분 10만 400대, 해외 공장 생산 분 15만 4,780대 등 25만 5,180대로 전년대비 8.1%증가했다.

2016년 임단협 타결로 인한 생산 정상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3월이후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으며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는 전년대비 21.2%증가한 15만 4,780대를 기록하며 최초로 15만대를 돌파했다.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는 중국공장의 판매회복과 멕시코 공장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멕시코와 중국공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5만2,909대가 판매돼 세 달 연속 최다 판매차종에 올랐고 스포티지가 5만 373대 프라이드가 3만7,692대로 뒤를 이었다.

1~11월 해외누적판매는 해외생산분 판매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분 판매의 감소로 221만 9,432대를 기록하여 226만 8,598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대비 2.2%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의 1~11월 누적판매대수는 89만 2,837대로 전년 동기대비 17.8%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분의 누적판매는 132만 6,595대로 전년동기대비 12.2%증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