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가 지엠과 공동개발한 6단자동변속기가 누적생산 100만대를 넘겼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제너럴 모터스와 공동 개발한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전세계적으로 누적 생산 100만대 돌파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엠대우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20일 오전 충청남도 보령 파워트레인공장에서 열린 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에서 5월 20일 부로 보령공장을 비롯, 전세계 3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생산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국내외 시장에서 중형 세단 토스카와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되고 있는 최첨단 변속기다. 넓은 기어비와 함께 세분화된 변속이 가능하고, 뛰어난 발진 및 가속 성능 등을 바탕으로 저속에서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

지난 2003년부터본격 연구 개발에 착수한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2007년 11월 지엠대우 보령 공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생산됐다. 2007년 시간당 53대 생산을 시작으로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본격 생산한보령공장은 매년 공정 개선과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2008년 120,586대, 2009년 325,521대 누적 생산에 이어 2010년 5월에는 44만대 생산을 돌파, GM의 글로벌 100만대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보령공장은 점차 증가하는 제품 수요를 맞추기 위해 현재 연간 30만대 수준의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생산 능력을 내년까지 연간 5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

한편, 아카몬 사장은 17일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보령, 군산, 창원 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을 순회하며, 총 13차수에 걸쳐 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부터 ‘소통경영’을 중시해온 아카몬 사장은 보령 공장에서 열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지엠대우의 최고경영자로서 내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올해 회사를 흑자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경영실적 개선으로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지엠과 함께 지엠대우 역시 생산, 내수판매 및 해외수출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올해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