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축구장 네배 크기, ‘포르쉐 성수 서비스 센터’를 가다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는 1층에 차량 서비스 접수를 하자마자 캐리어 위에 차를 올려 상담 직원과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사진=이상진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는 1층에 차량 서비스 접수를 하자마자 캐리어 위에 차를 올려 상담 직원과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사진=이상진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연 면적 1만 5,968m², 축구장 (4,259.69m²) 4개의 크기. 서울 장안평 중고차 거리에 위치한 포르쉐 성수 서비스 센터다.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리는 지난 12일 포르쉐 성수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의 건물로 섹시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머리 위에 붉은색의 포르쉐 글씨는 화룡점정. 포르쉐 성수 서비스 센터는 전 세계 2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가장 큰 곳은 중국에 있다.

1층 정문을 통해 고객은 차량 접수를 한다. 그 오른쪽에는 워크베이 위에 흰색 911이 미디어 앞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 세영모빌리티 성수 서비스 센터 워크샵 매니저 전병관 차장은 “고객이 리셉션을 통해 접수하게 되면 직원이 고객의 차를 워크베이에 올려 외관과 하부를 확인한다”고 서비스의 시작에 대해 언급했다.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에 문제가 생길시 건물 외부의 보관장소에서 최대 5일간 관리 감독하는 건물이 있다. 고객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시 자체적으로 수조 기능이 작동한다.' 사진=이상진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에 문제가 생길시 건물 외부의 보관장소에서 최대 5일간 관리 감독하는 건물이 있다. 고객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시 자체적으로 수조 기능이 작동한다.’ 사진=이상진

맞은 편에는 접근 금지를 알리듯 노란색 접근 금지선 안에 풀장비를 장착한 정비 직원과 타이칸이 세워졌다. 포르쉐 코리아 애프터 서비스 김중곤 부장은 “접근 금지선 안은 포르쉐코리아가 승인한 전기차 전문 기술자만 들어올 수 있다”며 “고전압 안전 장비는 최대 10만 볼트의 전압을 견딜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부장은 “이곳 성수 서비스 센터는 고전압 테크니션 4명, 고전압 전문가 5명이 근무해, 전기차의 일반수리부터 사고 수리까지 다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센터의 외부에는 320KW 전기차 충전기 4대가 설치됐다. 그 가운데 타이칸 두 대가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었다. 건물의 외부에 검은 건물이 있다. 김 부장은 “포르쉐 본사가 정한 배터리 문제에 있는 전기차가 입고 되면 해당 장소에 최대 5일까지 보관하며 관찰한다”며 “만일 차량의 화재 위험이 생기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수조식으로 차를 물에 담아 불을 끌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성수 서비스 센터만의 전기차 화재 관리 장점에 대해 밝혔다.

성수서비스센터에는 320KW급 초고속 충전기 4대가 설치됐다. 사진=이상진
성수서비스센터에는 320KW급 초고속 충전기 4대가 설치됐다. 사진=이상진

2층에는 라이프 스타일 콜렉션 전시 공간이 있다. 라이프 스타일 콜렉션 공간에는 포르쉐의 멋을 나타낼 수 있는 가방과 의류, 지갑, 모델카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3층에는 일반 수리 공간이다. 양쪽의 워크베이에는 포르쉐의 다양한 모델이 위로 올라가 정비사들의 검사를 받고 있었다. 눈에 띄는 모델이 있다. 코드네임 964로 1994년에 생산된 포르쉐 911이다.

성수 서비스센터는 클래식카 고객들의 맛집이다. 성수에는 클래식카 전문 정비사들이 상주해, 포르쉐 클래식카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성지로 발돋움하는 중. 세영모빌리티 성수 서비스센터 일반수리 김병철 과장은 “성수 서비스센터는 클래식카 전문 정비 인력들이 상주해 클래식카를 타는 고객들이 더 오래탈 수 있도록 고객의 차에 세심한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5층은 자동차 판금 수리를 하는 곳이다. 들어서자마자 뼈대만 남은 차체가 워크베이 같은 곳에 올라가 있다. 기기의 명칭은 CAR O LINER (카 올라이너). 세영모빌리티 성수 서비스 센터 BODY & PAINT 고삼환 차장은 “카 올라이너는 쉽게 말해 X레이와 같다”며 “파손된 차가 들어오면 뼈대를 계측해 차가 얼마나 뒤틀리고 휘어졌는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에는 클래식카 전담 정비 인력이 상주해, 고객들의 클래식카 점검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1994년형 포르쉐 911(964) 사진=이상진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에는 클래식카 전담 정비 인력이 상주해, 고객들의 클래식카 점검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1994년형 포르쉐 911(964) 사진=이상진

페인팅 부스. 안에는 작업자와 거치대 위에 차량의 휀더 부분이 올려져있다. 작업자는 고 차장의 신호에 따라 하얀색 휀더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작업자는 페인팅 기계처럼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올라가며, 하얀색 휀더를 노랗게 물들였다.

10층으로 올라갔다. 10층에는 GDR과 협업해 스크린 골프존이 자리했다. 전 차장은 “차량 점검 시간은 생각보다 지루한 시간으로 기다리는 동안 고객들이 스크린 골프를 즐기며 따분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스크린 골프존 설치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11층은 스카이 라운지다. 탁트인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때마침 닥친 악천후로 경치를 즐기지는 못했다.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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