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24년 자동차 시장 신나게 춤춘 하이브리드, 그대로 멈춘 전기차

‘2024년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총 6만 7,874대가 판매되며,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었다.’ 사진=기아

2024년, 하이브리드는 신나게 춤을 췄고, 전기차는 뒷걸음쳤다.

국산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지난 한 해 36만 1,14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28만 4,906대 대비 26.7% 쑥 올라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기아로 총 18만 684대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간 14만 5,102대 대비 24.5% 껑충 뛰었다.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를 이끈 모델은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6만 7,874대로 집계돼, 전년 5만 7,109대 대비 18.8% 더 팔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외에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2024년 3만 9,547대로 전년 1,815대 대비 2,078%나 늘었다. 쾌조의 상승곡선을 그린 것다.

이어서 현대차가 15만 4,421대가 판매돼, 전년 13만 8,306대 대비 11.7% 올랐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총 5만 5,847대를 기록해, 전년 2만 9,854대 대비 87%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이외에도 르노가 그랑 콜레오스 E-TECH하이브리드의 판매 호투로 지난해 2만 6,042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간 1,498대 대비 1,638% 급증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하이브리드가 날개 돋친듯 팔리는 상황이지만 전기차는 반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국산차 전기차 시장은 9만 1,35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간 11만 4,024대 대비 19.8% 뒷걸음질했다.

‘전기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와 반대로 침체기였다. 작년에 출시된 신상 전기차 EV3가 1만 2,251대로 집계되며, 분전했으나 전년대비 19%나 빠져나가는 침체를 면치 못했다.’ 사진=기아

현대차는 4만 3,08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6만 592대 대비 27.7% 뒤로 밀렸다. 현대차의 베스트 셀링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1만 4,21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1만 6,605대 대비 14.4%가 빠져나갔다.

기아도 4만 1,401대로 집계되며, 전년 5만 1,319대 대비 19.3%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전기차 판매는 내려갔지만, EV3가 1만 2,251대를 기록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또한, 레이EV가 1만 80대가 판매돼, 전년 3,727대 대비 170%나 오르는 연출을 보였다.

이외에도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6,147대로 전년 동기간 2,113대 대비 190%나 폴짝 뛰어올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