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두 달 연속 뒷걸음질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월 2만 2,565대 대비 5.5% 빠져나간 2만 1,32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1만 9,071대로 전년 동기간 22만 5,753대보다 2.9% 내려갔고, 전년 10월 2만 5,363대 대비 15.9% 급락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BMW를 집요하게 추격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6,612대로, 전월 6,971대 대비 5% 판매량이 빠져나갔다. BMW는 5,985대로, 전월 6,188대 대비 3.3% 내려갔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6만 988대)와 BMW (6만 2,514대)로 1,526대 차이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미만 1만 1,760대 (55.1%)로 수입차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준중형 모델을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산이 1만 8,212대(85.4%)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료별 판매량에서는 가솔린 9,790대 (45.9%), 하이브리드 7,099대 (33.3%) 순으로 수입차 구매고객들의 대부분은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호했다.
10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3,578대), BMW 3시리즈 (976대), BMW 5시리즈 (758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