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산차 시장은 무더위 만큼 뜨거워진다.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 나와 판매를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5세대 신형 싼타페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00년 첫 출시한 싼타페는 이후, 20여년 동안 현대차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며, 현대차 SUV 상품 라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유선형 모습의 필러모양에서 각진 형태의 스타일로 기존 도심형 SUV 디자인을 탈피하고, 강인한 오프로드 SUV 모습으로 변모했다. 싼타페는 3분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기아는 하반기 가장 많은 모델이 등판할 예정으로 형님인 현대차와 하반기에도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모닝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쏘렌토 부분 변경과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은 카니발 모델 최초로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에 적용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기존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K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 전기모터보다 더 큰 모터가 들어가 출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얹은 레이도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신화를 한 번 더 이어갈 예정이다. 바로 토레스 전기차인 토레스 EVX다. 토레스 EVX는 WLTP기준 500km 이상을 갈 수 있으며, KG모빌리티 자체 테스트 결과 국내 주행거리는 420km를 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4,000만 원 후반에서 5,000만 원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서울 기준 4,000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상반기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흥행 몰이를 하는 제너럴모터스는 하반기 트레일 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