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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차 시장은 지금 하이브리드 시대

중대형 시장에 하이브리드가 대세다. 엔진 다운 사이즈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그 중심에 쏘렌토가 있다. 쏘렌토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얹어지며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올해 1분기 1만 11대를 판매해 쏘렌토 전체 판매량 1만 6,246대의 61%를 차지했다. 쏘렌토 구매자 3명 중 2명은 여전히 하이브리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K8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었다. 그랜저는 최근 신형 모델에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했다. 그랜저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만 849대. 그 중 하이브리드는 1만 3,462대로 전체의 47%다. 월별 판매량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다. 1월 9,118대 중 3,711대 (40%), 2월 9,805대 중 4,396대 (44.8%), 3월 1만 916대 중 5,355대 (49%)로 판매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기아에는 K8이 하이브리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올 1분기 K8의 판매량은 1만 2,188대로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845대가 판매돼, 6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대비 10%P 늘어난 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급증된 것은 현대차 그룹에서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우수성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총합 출력 230마력의 1.6 하이브리드와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의 파워트레인은 최적의 효율과 성능을 구현한다.

그랜저의 경우 3.5 AWD (18인치) 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9.5km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18인치)의 연비는 리터당 18km로 같은 1리터의 기름으로 두 배 가까이 갈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도 3.5 AWD모델의 경우에는 1km에 179g지만, 하이브리드는 km당 88g에 불과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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