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신차효과 덕이다.
올들어 7월까지 내수시장 친환경차 판매량은 현대차가 4만4,742대, 기아차가 3만6,657대로 전년대비 23%와 31%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4만 4,742대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간 3만 4,439대 대비 23%의 상승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이같은 실적을 이끌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들어 7월까지 2만 503대가 팔리며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도 현대차의 친환경 모델 판매에 일조했다. 지난 해 8월 쏠라루프 기능을 적용한 신형 모델로 교체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 5,51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1,228대 대비 77%나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는 올해 7월까지 3만 6,65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간 2만 5,082대 대비 31% 올랐다. 기아차의 친환경 모델 판매가 급증한 데는 새로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있다. 쏘렌토 전체 판매량 4만 1,963대 중 9,134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쏘렌토 전체 판매의 21%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쏘렌토의 예약비율이 하이브리드 6: 디젤 4로 디젤을 앞지르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K5 하이브리드 모델도 기아차 친환경 판매 상승을 주도했다. K5는 작년 11월 새 모델 출시 이후,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 중형세단 판매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K5 누적 판매량은 5만 2,044대로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694대를 기록했다. K5 하이브리드 트림은 전년 동기간 1,432대 대비 4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