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일단 계약금을 걸고 기다린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10세대 S 클래스가 내년 글로벌 론칭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일선 전시장에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100만원 가량의 계약금을 걸고 기다리는 고객들이 생기는 것. 가장 먼저 S 클래스를 타고 싶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벤츠의 일선 전시장에서는 신형 S 클래스가 내년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을 들은 고객들이 아예 계약금까지 걸어놓고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주로 강남, 서초, 한남, 삼성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S 클래스 사전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신형 S클래스에 대해서는 내년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이미지와 차량 제원, 상세옵션 등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예약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 그만큼 S 클래스에 대한 신뢰에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일전 전시장 관계자는 말했다.
현재, S클래스는 9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풀체인지를 거친 10세대 신형 모델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출시할 때마다 인기몰이를 하며, 수입차 시장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S클래스 판매량은 글로벌 기준 세계 2위”라고 전했다. S클래스의 나라별 판매순위는 중국 다음 한국이라고.
일선 벤츠 전시장 관계자는 “S클래스는 출시 때 마다 예약이 몰리며, 대기기간이 기본 6개월에서 8개월 정도였다”며 “신형 S 클래스를 조금이라도 빨리 사고 싶은 고객들이 벌써부터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