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고성능 부문 AMG 판매가 급성장중이다.

지난 1월 AMG 판매량은 261대로 벤츠 판매의 4.7%를 차지했다. 이는 링컨의 1월 판매량을 앞서는 실적이다. 58대에 불과했던 지난해 1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4.5배나 늘었다.

친환경모델과 콤팩트카 등 외연 확장에 나선 벤츠가 AMG를 앞세워 고성능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MG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시가 1억 7,600만 원의 AMG GLE 63S 4매틱 쿠페로 58가 팔렸다. 1억 1,700만원 짜리 AMG E53 4매틱 플러스가 53대로 뒤를 이었으며, 2억 4,800만 원인 AMG S63 4매틱 플러스 L이 24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AMG는 대부분 1억 원 이상의 고가 모델들이어서 벤츠코리아의 매출과 수익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올해 기존 중대형 이상의 AMG모델 외에도 AMG A35, AMG A45, CLA AMG 45S 등 콤팩트 AMG 모델을 출시해 구매고객들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