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시될 예정인 볼보의 왜건 V60 크로스 컨트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V60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어 전시장을 찾고 있는 것.
일선 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V60 크로스 컨트리의 예약 대기인원이 1월 기준 100명을 돌파”했다. 구정 연휴를 지나며 120여명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오는 3월 출시할 때까지는 적어도 150명, 많게는 200명을 넘길 것으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전체 7개 딜러사가 23개 전시장을 운용중인 것을 감안하면 사전 계약이 최소 수백대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한 관계자는 V60의 경우 “지금 계약해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로 대기고객이 늘어나면,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계약후 차량 인도까지 수개월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것.
왜건인 V60이 이처럼 인기 조심을 보이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브랜드를 막론하고 왜건 판매 실적은 저조했기 때문. 왜건이라는 금기의 영역에 정면 승부수를 띄운 V60이 대박 조짐을 보이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