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9일 서울 은평구 불광중학교 2학년 8개 학급(총 25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술치료’ 교육을 실시했다.
금호타이어가 청소년 사회문제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그림으로 마음읽기’는 미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를 치료하는 기법이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단 따돌림 등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금호타이어의 이번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서울시 교육복지 우선사업 시행학교 중 최종 2개교를 선정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주요 경찰서 주관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술심리상담학을 전공한 전문강사들에게 미술치료와 개별 상담과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올바른 소통의 중요성과 소통방법을 배웠으며 작품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자기이해를 비롯한 감정 인지와 표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미술치료와 같은 예술치료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여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치유를 통해 정서적 장애를 극복하는 치료 방식의 일종으로 학교를 비롯해 병원, 경찰서 등 관공서 및 공공 기관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911 테러(2001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2013년) 등의 피해자들이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오선근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2016년부터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으로 사진촬영 및 무용활동 등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분야를 넓혀 심리치료의 일종인 미술치료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소년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