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는 다가오는 자율 주행 자동차 양산 플랫폼을 위한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기술을 BMW 그룹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마그나의 양산용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제품 수주는 산업 최초 사업 중 하나로써,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을 지원하고, 혁신 기술을 자동차 시장에 접목시키는 마그나의 역량을 강조한다. 마그나는 이미 MAX4를 통해 완전 자율 주행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지만, 이번 BMW 경우와 같이 전체 시스템 중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제공하며 고객을 지원할 수도 있다.

마그나 일렉트로닉스의 사장인 켈라이 셴은 “우리의 혁신적인 센서와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BMW와 같은 고급 브랜드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리의 차량 아키텍처에 관한 시스템 역량과 전문성은 다양한 수준의 자율 주행을 위한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줍니다”라고 말했다.

라이다 기술이 원하는 수준의 성능과 전반적인 안전성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한 마그나는, 이스라엘의 라이다 공급 업체인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와 협력하여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를 자율 주행 플랫폼에 통합하였다. MAX4의 라이다, 아이콘 레이더 및 기타 센서들과 시스템은 OEM 제품 및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위한 기본 플랫폼을 제공한다.

솔리드 스테이트 고해상도 라이다 기술은 직사광선, 다양한 기상조건, 변칙적인 라이다 환경과 같은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차량의 주변 모습을 실시간 3D 점군으로 나타낸다. 또한, 이 솔루션은 3D 비전을 주행 시야로 전환하기 위해 완성형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스택 및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마그나와 이노비즈의 포괄적인 센싱 솔루션은 성능, 비용 및 소형화 크기를 포함한 여러 중요한 요건들을 충족하여 준다.

이노비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인 오머 킬라프는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있어 높은 기준을 세우고 있는 BMW가 보여준 우리의 라이다 제품에 대한 신뢰는, 우리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보여줍니다. 이노비즈와 마그나 팀은 품질 및 유효성 검증, 기능적 안정성에 대한 BMW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협력해왔습니다. 자동차 OEM들은 양산 시장에 솔루션을 내어 놓기 위해 라이다 기술 업체를 물색해왔습니다. 저희 제품이 이번 양산 플랫폼에 들어간 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마그나는 자동차 회사를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들을 15년 이상 개발 및 제조해 왔다. 2017년 8월에는 완전 통합형 및 확장 가능형 플랫폼인 MAX4를 발표하였는데, 이는 도심 및 고속도로 환경에서 레벨4 자율 주행을 가능케 한다. MAX4에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초음파 센서, ADAS 컴퓨팅 모듈을 비롯한 여러 센싱 및 컴퓨팅 구성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부 또는 전체 시스템 형태로 공급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