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모터스 청담전시장의 이우진 팀장이 5년 연속 지프 판매왕 자리에 올랐다. 판매기록은 350대. 매일 지프 한 대씩 판매한 셈이다.
2008년 입사 첫 해에 전국 4위, 2013년에 판매왕에 올라 내리 5년 연속 그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그는 매달 한 번씩 고객들과 ‘세차 정모’를 한다. 세차를 하면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자연스럽게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주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그는 사후 서비스에 특히 신경쓴다. 고객 차가 고장이나 사고가 났을 경우 자신의 차를 고객에게 빌려주기도 한다. 고객에게서 오는 전화는 한 밤중, 꼭두새벽이어도 받는다. 그 시간에 오는 전화는 백프로 사고나 위급한 상황이기에 안받을 수 없다. 그가 갈 수 있는 상황이면 직접가고 갈 수 없는 곳이면 고객이 사고처리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준다. 한 마디로 그는 고객의 일이라면 만사제치고 달려간다.
피아트와 크라이이슬러를 함께 판매하는 청담전시장은 오는 3월,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수요가 꾸준한 지프 판매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그는 전망하고 있다. 랭글러. 컴패스 등의 신차 출시도 판매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된다.
무조건 싸게 사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최근엔 수입차 비교견적 사이트까지 등장하며 영업사원들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고객이 무조건 싼 걸 찾을 때 인터넷과 백화점을 비교해 말한다. 인터넷은 한 번 사면 끝이지만 백화점은 판매사원한테 항의라도 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을 하면 고객은 대부분 이해를 하고 계약을 한다. 나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수입차 견적 사이트를 먼저 보고 전화하라고 한다. 나는 견적 사이트 보다 더 싸다.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지프 브랜드 차량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차에 대해 물어봤다.
“당연 랭글러다. 지프는 랭글러가 없으면 심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안전한 체로키도 있다. 체로키는 옵션이 정말 다양하데 장애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제동되는 기능도 있다. 특히 운전이 서툰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그의 꿈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포부에 가득 찬 답변을 했다.
“나중에 지프 코리아 대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프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보다 더 고객 맞춤형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