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SUV 모델 ‘우루스’의 실제 디자인 일부를 최초로 공개하는 추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완벽을 위한 개척: 람보르기니 LM002에서 우루스까지’라는 제목의 1분 2초 길이 동영상은 1986년 출시된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 모델 LM002가 등장해, LM002에서 시작된 람보르기니 SUV 전통이 우루스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해당 영상에서는 우루스의 배기구, 스포일러,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 스포일러 립, 인테리어 일부 등 디테일한 차량 디자인이 공개되었으며,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의 기본 주행 모드와 더불어 모래, 눈, 진흙에 최적화된 사비아, 네브, 테라의 세가지 신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 또한 소개되었다. 또한 ‘V8 TURBOPRESSO’가 새겨진 배지가 비춰지면서, 자연흡기 엔진을 고수해오던 람보르기니가 우루스를 위해 새롭게 8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할 것임을 예고했다.
LM002에서 영감을 받은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가장 근본적인 DNA라고 할 수 있는 슈퍼 스포츠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우루스에는 기존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2:1의 바디 대 윈도우 비율이 적용되어, 뛰어난 균형감을 자랑한다.
프론트 후드는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부분을 돔 형태로 감싸며, 공격적인 후방 디자인은 우루스의 강력한 구동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각진 윈도우와 쿤타치를 떠올리게 하는 프론트 보닛 및 후방 글래스의 대각선 라인은 한층 다이나믹한 측면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육각형의 휠 아크, 이탈리아 국기로 장식된 측면의 삼각형 소형 공기 배출구는 LM002에서 차용한 디자인 요소다.
낮게 설계된 우루스의 운전석은 차량 내부에 완벽하게 통합되었으며, 콕핏을 둘러싸고 있는 대시보드와 제어 기능은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육각형 디자인 테마는 우루스의 내외부 디자인 모두에 적용되었다.
우루스는 오는 12월 4일 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