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 국내 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및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 출시를 알렸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의 체험담을 비롯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고객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차량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을 기존대비 더욱 합리적인 사양으로 구성해 많은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이광국 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고향 제주에서 새로운 아이트림과 함께 전기 자동차 비전을 발표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전기차에 대한 연구개발과 보급확대를 위해 노려할 것”이라며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확대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 2016년 6월 런칭된 후 2016년 판매실적 3,749대를 기록해 63.9%의 점유율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후 약 한 달 반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이우러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06m²(93평)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야외에도 330m²(100평)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국내대표 친환경차 업체임을 알렸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장의 컨셉을 “Easy to access, IONIQ”라고 정해 방문객들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과 편의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현대자동차가 분석해 발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구매고객 특성은 ▲젊은 층의 첫 차 ▲중·장년층의 세컨드카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전반적으로 주행동선과 거리가 일정해 충전에 대한 불안감 없이 만족도를 보인다고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마케팅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의 경험공유를 위한 아아오닉 드라이브 ▲아이오닉 VR체험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엑스포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은 다소 불편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이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을 바로잡고자 실 구매고객의 경험담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친환경 차량 저변 확대 캠페인이다.
현대자동차는 실제고객 50명을 섭외해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이용 장점을 보다 친숙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고객이 차량 이용 모습을 3D피규어로 제작해 전시하고 아이오닉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말에 있을 2017 서울 모터쇼에도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 관련 전시물을 선보여 많은 고객에게 아이오닉의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이날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 모델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트림과 Q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과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고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은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의 가격을 기존 N트림에서 160만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 지자체와 정부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등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며, 이를 위해 서울 7대, 제주도 3대 등 총 10대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을 마련해 고객들의 충·방전에 대한 불안을 덜어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스마트한 대안이다”며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