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7,186대, 해외 36만 4,313대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1%감소한 41만 1,499대(반조립수출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개소세 인하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0.4%가 감소했지만 노사간 협상이 마무리되고 판매가 정상화됨에 따라 전월과 비교해서는 13.6%증가해 지난 6월이후 판매감소를 마무리짓고 증가세 국면으로 전환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7,943대로 국내판매를 이끌었으며 소나타가 5,604대, 그랜저 3,527대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1만 9,626대를 기록했다. 지난 달 부터 판매에 돌입해 648대가 팔린 핫해치 i30은 전년 동월과 대비해 4배에 가가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RV는 투싼이 4,127대 싼타페가 4,027대등 총 8,71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4,876대 EQ900이 965대 판매되는 등 총 5,841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분이 근무일 수 감소,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차질등의 영향으로 8.3%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분도 근무일수 감소, 신흥국 경기침체등으로 6.0%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6.6%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천절등 휴일증가로 근무일수 감소와 주력모델의 노후화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연말까지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시장에 대한 입장에서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둔화와 환율변동등 어려운 시장이 지속됨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i30등 신차를 앞세워 주요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경영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