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고객 시승용 드라이빙센터를 직영 정비거점 위주로 확대 개편한다.
기아차는 차량 수리를 위해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정비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해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직영 정비거점 5곳을 포함해 모두 9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 기아차는 올해 들어 7월 현재까지 포항, 청주, 대전 지역의 직영 정비거점 3곳을 비롯해 서울동북부, 울산, 전주 지역의 영업거점 3곳 등 총 6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까지 서울강서 및 창원 지역의 직영 정비거점 2곳과 원주 지역 영업거점 1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연내 정비거점 5곳, 영업거점 4곳 등 총 9곳에 드라이빙센터를 신설하게 되면, 지난해 문을 연 9곳의 드라이빙센터를 포함해 총 18곳에 드라이빙센터를 구축 완료하게 된다.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서울 강남, 부산, 일산, 인천, 대구 등 10곳의 드라이빙센터에서는 수입차와의 비교 시승도 가능하며,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기아차 홈페이지 구매정보 카테고리의 ‘시승예약서비스’에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드라이빙센터 오픈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만 7,400여명의 고객들이 드라이빙센터를 이용했으며, 이 중 약 18% 가량인 3,200여명이 실제 차량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구매 차량은 ‘스포티지’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쏘렌토’가 24%로 뒤를 이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