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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4 뉴욕 모터쇼 참가

기아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뉴욕 국제 오토쇼(2014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 모터쇼)’에서 카니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P, 현지명 세도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기아차가 9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2천대, 해외에서 97만8천대 등 총 155만대가 팔린 기아차의 대표 미니밴이다.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넓어진 실내공간과 최첨단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를 갖췄다.

전면부에는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진화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세련된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LED 방향지시등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에는 일체형 범퍼와 루프 스포일러, LED 후미등이 안정감을 더하며, 기존 모델보다 앞뒤 오버행을 줄여 40mm 길어진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넓은 레그룸과 숄더룸으로 탑승자의 편의 향상, 운전석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 7~8인이 탑승하도록 배열된 시트는 2-3열을 모두 접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2열을 뒤로 밀어 레그레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내장 소재에 항균, 얼룩 방지,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는 최첨단 기술 적용, 베이지·회색·진홍색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색을 선택해 내장을 꾸밀 수 있다.

최고출력 276hp(약 279.8ps), 최대토크 248lb·ft(약 34.3kgf·m)의 3.3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성 확보, 3단계 가변흡기시스템(VIS, Variable Induction System)과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으로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샤시 강도를 높여 비틀림을 방지했고, 엔진룸과 휠하우스 등에 적용된 흡음재와 이중접합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에도 정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차량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전자제어 주행안전장치(ESC)’, 구동력을 조절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커브길을 통과할 때 브레이크 유압을 제어하여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을 기본 장착했다.

제동 및 조향 기능을 통합 제어해 차량 안정을 돕는 ‘샤시 통합제어시스템(VSM)’과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해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를 쥐고 테일게이트 주위에 서면 자동으로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시스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도어핸들이 불을 밝히고 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는 ‘스마트 웰컴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402평(1,321㎡) 규모의 부스에 카니발 후속 모델, 스포츠카형 콘셉트카 ‘GT4 스팅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등 양산차 16대와 K5 하이브리드, 쏘울EV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 담당 부사장

박창완 pcw2170@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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