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4년 3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3월, 국내 5만 7,812대, 해외 37만 3,72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10.6% 증가한 43만 1,5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기준, CKD 제외)

신차효과와 특근 거부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 공장의 생산·판매가 증가한 것과 해외 공장의 호조세로 전체 판매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역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3.1% 증가한 5만 7,81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제네시스가 3,187대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으며, 그랜저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8,003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1,446대 포함)

아반떼 7,578대, 쏘나타 4,713대, 엑센트 2,231대, 에쿠스 892대가 판매됐으며, 신형 모델 출시에 따른 쏘나타(YF) 판매 감소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 7,921대를 기록,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지난 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첫 달 만에 1만 8천대가 계약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출고가 본격화되는 이 달부터는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V는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 등 전년대비 20.2% 증가한 1만 2,87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포터에 힘입어 소형상용차가 전년대비 22.3% 증가한 1만 4,312대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2,70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9,597대, 해외생산판매 26만 4,123대 등 전년대비 11.9% 증가한 37만 3,720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 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6.8% 증가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