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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시카고에서 컨셉트카 ‘트랙스터’ 공개

기아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트랙스터’는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3도어 CUV 콘셉트카다.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트랙스터’는 마치 불독과 같은 강인한 인상의 차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트랙스터’는 모두가 꿈꾸는 차를 만들기 위한 기아차의 또 다른 시도”라고 말했다.화이트 및 오렌지 색상의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 ‘트랙스터’의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전장 4,020mm, 전폭 1,920mm, 전고 1,462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트랙스터’는 최고출력 250마력(hp), 최대토크 270lb.ft(환산기준 37.4kg·m)의 가솔린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 강인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6단 수동변속기와 전자 제어식 4륜구동(All-Wheel Drive) 방식을 적용해 도로 여건에 상관없이 언제나 최적의 주행 성능과 주행 안정성, 변속감을 발휘한다.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탠다드, 스포츠, 컴포트 등 3가지 운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 스티어링과 8인치 일체형 모니터를 통해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해 감성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시카고 오토쇼에서는 31년 역사의 미국 내 최장수 TV 자동차 프로그램 ‘모터위크’가 선정하는 ‘2012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프라이드(리오)가 서브콤팩트 카 부문에서, K5가 베스트 패밀리 세단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기아차는 19일까지 진행되는 ‘2012 시카고 오토쇼’ 기간 동안 약 1,673m2(약 50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를 비롯, K5(옵티마), K5 하이브리드(옵티마 하이브리드), 프라이드(리오), 쏘렌토R(쏘렌토), 스포티지R(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카니발(세도나)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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