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판매가 역대 1월 판매량 최고실적인 9441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2년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011년 12월 등록보다는 19.8%, 2011년 1월 등록보다는 9.0% 증가한 9,441대로 집계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산차는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수입차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브랜드별 판매를 살펴보면 BMW가 2,347대를 판매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BMW의 1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4.9%. 넉대중 한 대가 BMW인 셈이다. 벤츠는 1,330대를 팔아 2위, 아우디가 1,148대로 3위에 올랐다. BMW와 선두를 다투던 벤츠는 이제 아우디에 추격당하는 입장이 됐다.

캠리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토요타는 794대로 1,119대를 판 폭스바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BMW는 전년동월대비 54.7%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토요타(52.7%), 닛산(48.2%), 크라이슬러(43.2%) 등이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 반면 벤츠(-24%), 인피니티(-58.3%), 캐딜락(-29.4%) 등은 판매가 크게 줄었다.

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3,953대(41.9%), 2000cc~3000cc 미만 3,777대(40.0%), 3000cc~4000cc 미만 1,389대(14.7%), 4000cc 이상 322대(3.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6,840대(72.5%), 일본 1,816대(19.2%), 미국 785대(8.3%) 순이었다.

BMW는 1월중 BMW 520 753대, 528 583대를 각각 팔아 최다판매차종 1, 2위에, 토요타 캠리는 433대로 3위에 올랐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