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대를 판매해 한국 진출이후 최고실적을 낸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가 올해 더 많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2012년 전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전년도보다 대폭 늘어난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틀리는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컨티넨탈 GT 및 GTC의 V8 모델을 조기에 국내 출시해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벤틀리가 새롭게 개발한 4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쿠페와 GTC 컨버터블은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새로운 배기량 대비 출력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강력한 성능과 심장을 울리는 배기음, 짜릿한 드라이빙 감각 등 슈퍼카로서의 재미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된 안락한 실내, 편안한 승차감 등 럭셔리 GT카의 궁극을 맛볼 수 있는 모델이다.

벤틀리의 혁신적인 신형 V8 엔진은 6,000 rpm에서 507마력(507 PS)의 강력한 출력과 함께 넓은 엔진 회전 영역(1700~5000 rpm)에서 67.3 kg.m(660 Nm)의 엄청난 토크를 뿜어내 벤틀리 고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신형 V8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내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290km/h에 이른다.

모델 라인업 확장과 함께 고객 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벤틀리의 한국 공식 딜러인 벤틀리 서울은 오는2월 말경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대규모 서비스 센터를 새롭게 건립할 예정이다.총 26억원을 투자해 471평 규모로 지어지는 벤틀리 서울의 서비스 센터는 총 9개의 워크베이 및 본사의 첨단 진단장비를 모두 갖추게 된다. 벤틀리 본사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은 전문 엔지니어들이1:1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지난해 총 판매대수의 10% 가량을 차지한 부산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 강화해 올해에는 부산 지역에서의 판매량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뉴 컨티넨탈 GT 쿠페와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의 인기에 힘입어 2006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100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뉴 컨티넨탈 GT 및 뮬산의 판매량은 총 36대로, 지난해 총 판매된 102대의 1/3을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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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