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올해 상반기중 전세계에서 235만대를 팔아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GM이 21일 발표했다.

GM은2011년 상반기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만6,499대, 14% 늘었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한국 시장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첫 달인 지난 3월, 내수 판매를 전년 대비 30% 증가시킨 데 이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26.7% 끌어올리며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는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달성했고 상반기 판매량 상위 5개 시장 중 4개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판매가 늘었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로 대표되는 신흥 자동차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속도는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쉐보레는 이 기간중 미국에서90만4,54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캐나다에서는 7만8,469대, 8%,브라질에서는 30만3,313대, 0.4%,러시아에서는 8만1,527대, 54%,중국에서는 29만7,841대, 15%의 판매 신장을 각각 달성했다.

쉐보레의 상반기 실적 증가는 크루즈,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 등 신제품에 힘입은 바 크다고 GM측은 밝혔다. 크루즈는 2011년 상반기 총 33만대 이상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증가하며 글로벌 쉐보레 판매실적을 주도했다. 지난 6월 미국시장 승용차부문 판매실적 1위에 오른 크루즈는 2008년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총 80만대 이상 판매되며 1백만대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경차와 소형차 신모델이 선전했다. 경차 스파크는 2009년 한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총 22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한국,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110% 증가했다.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와 함께 한국 시장에 선을 보인 소형차 아베오는 세계 30여개국에 판매가 시작되며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실적이 15만대를 돌파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