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협동회 채권단이쌍용차 회생계획안을 찬성키로 결의했다.

채권단은 600여개사로 구성된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11일, 경기도 안성 소재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채권단 총회를 개최하고회생계획안에 대해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동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관계인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의견을 법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는 상거래 채권자인 협력업체들에 있어 변경회생계획안이 협력업체의 기대에 미흡하고 추가적인 희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협력업체의 권익보호와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금번 M&A에 따른 변경회생계획안의 인가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쌍용차측은 설명했다.아울러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인 M&A를 통해 신차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금번 관계인집회 가결 요건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해외 CB 등 이해관계자들로 인해 인가 당시와 같은 부결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가운데 변경회생계획안 동의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