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들어 3분기까지 99만대를 팔아 16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0년 3분기까지(1~9월) ▲판매 99만976대 ▲매출액 16조3,223억원 ▲영업이익 1조1,545억원 ▲당기순이익 1조6,229억원 등으로 실적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1~9월 기아차의 판매대수는 내수 21.0%, 수출 28.1% 등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어,전년대비 25.5% 증가했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6,882억원보다 28.6% 증가한 16조3,223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7.1%인 1조1,545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조6,229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판촉비 부문 개선으로 전년대비 57.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91.7%가 늘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전년동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지만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 확대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잔여기간도 기아차의 브랜드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0년 3분기 경영실적으로 ▲판매 34만736대 ▲매출액 5조6,938억원 ▲영업이익 4,210억원(영업이익률 7.4%) ▲당기순이익 6,66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26.3%, 34.3%, 65.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