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그 뒤에는 같은 팀 동료 마크 웨버가 달린다.
10월 23일 오후 2시에 열린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이 1분 35초585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0.074초 차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 0.18초 차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드불 레이싱팀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20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는 24일 열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게 되면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현재 득점 순위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 페르난도 알론소, 세바스찬 베텔 간 드라이버의 점수는 단 14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레드불 레이싱 듀오가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선에서 레드불 레이싱 팀 내 피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올 시즌 19라운드 중 17라운드로 치러지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월드 챔피언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 선두 드라이버들간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결선 당일인 24일 강우 확률이 10~30%까지 예보되고 있어 수중전 여부가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영암 일대에는 23일 저녁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사상 첫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암=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