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창립기념행사 중 직원들이 축하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즉석에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28일 오전에 이주민의료센터(구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 사원 대표들은 이날,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이주민의료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이 모금한 약 1천 500만원 가량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이주민의료센터를 찾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료복지혜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의료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2004년 개원한 이주민의료센터는 하루 150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가 찾아오고 일요일은 300명 정도가 방문한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 없이 민간의 후원과 봉사로만 운영되고 있어 공중보건의사 3명 외 15명의 상근인력만으로 이들을 대응하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성금모금액과는 별도로 2008년부터 매년 천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한국타이어 브랜드담당 김세헌 상무는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속 소외되고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