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월간 등록대수가 사상 첫 7000대를 넘겼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3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7,102대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수입차 월간 최다등록대수는 2009년 6월 6809대였다. 3월 실적은 2월보다 10.3%, 전년도 3월보다는 50.8% 늘어난 기록이다. 1-3월누계는 1만9,917대로 64.1%가 증가했다.

이처럼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느는 가운데 독일, 일본, 미국계 브랜드의 서열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1~4위는 벤츠, 폭스바겐, BMW, 아우디 순으로 독일계 브랜드들이 차지했고, 5~8위는 토요타, 혼다, 닛산, 렉서스 순이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9, 10위를 차지했고 지엠의 캐딜락은 16위로 집계됐다.

수급 문제가 원활해진 닛산이 417대를 팔아 2월보다 265.8% 크게 늘었고 미니도 같은 기간 130% 증가를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대부분 브랜드들의 1-3월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렉서스, 크라이슬러, 벤틀리는 지난해보다 판매가 줄었다.

3월중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 2.0 TDI로 374대를 기록했다. 토요타 캠리가 356대로 그 뒤를 이었고, 벤츠 E 300은 348대로 3위에 올랐다. 1~월 누계로는 벤츠 E 300,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골프 2.0 TDI 순으로 집계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