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지연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된 『회생을 위한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쌍용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산업은행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노동조합 및 팀장 급 이상 관리직 등 총 100여 명은평택 공장에서 산업은행까지 총 91km를걸으며 산업은행의 조속한 자금지원을 촉구하고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17일에는 평택 출신으로 평택시 및 쌍용자동차 홍보대사인 인기가수 박상민씨가 합류해 영등포역에서 여의도 산업은행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도보행진을 하며 “쌍용자동차는 평택시민과 50여 년을 동고동락 해온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의 기업이다” 며 “그간 함께한 이들의 희생 속에서 어렵게 살린 회생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계속 살릴 수 있도록 조속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 고 호소했다.쌍용자동차 노사는 17일(수)부터 23일(화)까지 정부과천청사, 국회의사당 및 산업은행 앞에서 긴급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