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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구매 타이거즈 우승때까지 기다려라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하면 화끈한 사은행사를 펼친다” 기아 타이거즈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자 모기업 기아차가 대대적인 사은행사 준비에 나섰다. 우승하면 화끈한 프로모션에 나서겠다는 것.

기아 타이거즈가 24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2009년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기아자동차가2001년 야구단을 인수한 지 8년만이다.
◇ 기아차, ‘타이거즈 효과’ 톡톡
기아타이거즈가우승까지 일궈내면서기아차도’타이거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선수단 유니폼과 홈구장 펜스의 기아차 광고 등도 중계와 스포츠뉴스 등을 통해 노출되는 빈도가 크게 높아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루 경기 중계만 봐도 쏘렌토, 로체, 포르테, 쏘울 등 기아차 이름이 수백번 등장한다”며, “고객들에게 차 이름을 알리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야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까지 기아차의 내수시장점유율은 30.5%로 25.4%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P나 상승했다. 1994년 이후 15년만인 연간 점유율 3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직원들도 KIA 타이거즈의활약에 한껏 고무되어 있다. 지난해 6위에 머무르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1위까지 도약하는 저력을 보이자 기아차 내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임직원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 기아차는 이같은 자신감과 좋은 사내 분위기가 회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최근 쏘울과 포르테, 쏘렌토R 등 성공적인 신차의 런칭과 지속적인 디자인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는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우승할 경우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사은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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