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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흥시장 판매 확대위해 아중동 지역 주목

기아차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주요 국가의 대리점 회장단과 관계자 15명을 초청해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차가이들 지역 판매를 독려하는 것은미국, 유럽 등 선진 자동차 시장의 산업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이들 시장보다는 상황이 나은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중동 지역 대리점 회장단은 26일 화성공장을 방문해 쏘렌토R, 포르테 등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 하이브리드차량과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와 쏘렌토R, 포르테를 시승했다.27일에는 기아차 양재동 본사사옥을 방문해 기아차의 현황과 글로벌 판매 전략, 신차 소개 등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기아차 아중동 지역 담당자는 “기아차의 아중동 지역 판매는 지난 4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62.1%나 성장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 초 포르테와 쏘울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 쏘렌토R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중동 지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2007년 357만대로 전년 대비 9.3%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335만대가 판매 돼 0.2% 하락했다. 올해 아중동 지역의 산업 수요는 약 347만여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의 산업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총 14만1천여대를 판매해 2007년 9만4천여대 대비 49.5%로 판매가 급증했다. 또 지난 1~4월까지 현지 판매는 5만5,4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231대 대비 62.1%나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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