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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만든 젊은 감각의 새 CUV 쏘울 탄생



기아자동차가 쏘울을 발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에서 쏘울 신차발표회를 열어 이 차의 공식 시판을 알렸다. 쏘울은 기아차가 만든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로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1,9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들어낸 ‘디자인 경영의 결정체’다. SUV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했다고 기아측은 소개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은 ‘쏘울은 젊은 감각을 지닌 전세계 고객들을 위해 개발됐다”고 말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라고 덧붙였다.
쏘울은 사물의 정수, 핵심, 생명, 열정을 의미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CUV의 ‘핵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쏘울에는 1.6ℓ와 2.0ℓ 가솔린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이 장착되고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1.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4마력으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의 연비는 13.8km/ℓ다. 1.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으로 가솔린 엔진보다 세고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연비가 15.8km/ℓ를 기록한다.

기아차는 10월 파리모터쇼에 쏘울을 월드 론칭하고 내년 상반기중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쏘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2009년 쏘울의 연간 판매목표를 내수 3만6,000대, 수출 10만대 등 총 13만 6,000대로 잡고 이를 달성해낸다는 각오다. 올해에는 내수 1만대, 수출 8,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블랙 A 필러. 앞면과 옆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으로 전고후저의 강인한 측면디자인과 어우러져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외관 분위기를 만든다. 모델별로 최대 18인치 휠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인테리어에는 라이팅 시트와 라이팅 스피커가 돋보인다. 라이팅 시트는 시트에 SOUL을 야광으로 표기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나게 했다. 라이팅 스피커는 음악에 맞춰 스피커 내부 조명이 반짝인다. MP3, CDP, AUX&USB 단자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는 쏘울을 공개하며 국내 최초로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온’을 선보였다. 튜온은 튜닝과 온의 합성어. 프런트 스커트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스커트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쏘울 보디킷, 쏘울 데코레이션 킷, 18인치 휠과 인테리어 킷 등이 있다. 계약할 때 튜온의 옵션을 택하면 된다.

쏘울에는 ABS를 전차종에 기본 장착했다. VDC와 동승석 에어백, 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쏘울의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400만원~1,820만원, 2.0 가솔린 모델이 1,670만원~1,875만원, 1.6 디젤 모델이 1,640만원~2,08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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