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수입차 판매가 5만대를 넘겼다.
한국수입차협회가 공식 집계한 올해 수입차 판매는 5만3,390대. 2006년 4만530대보다 31.7%가 늘었다.
2007년중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혼다 CR-V(3,861대)였다. 렉서스 ES 350이 3,342대로 그뒤를 이었고, 수입차 가격파괴 바람을 몰고왔던 BMW 528i는 2,164대로 3위에 올랐다. 인피니티 G35세단(4,043대), 렉서스 IS250(1,748)대가 각각 4, 5위였다. 5위까지 4개 모델이 일본차였다. 2006년에는 5위 안에 1,2위가 일본차, 3~5위가 독일차였다. 지난해 10위권 안에 들었던 벤츠와 아우디, 포드가 올해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1,000대 판매를 넘긴 모델로는 BMW 320, 렉서스 LS460, 푸조 307SW HDi 등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7,618대로 렉서스 5,520대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혼다(7,109대), 메르세데스-벤츠(5,533대), 아우디 (4,780대)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독일과 일본차들이 확실한 2강 구도를 보였다. 폭스바겐(3,977대), 크라이슬러(3,901대), 인피니티(3,004대), 푸조(2,712대), 볼보(2,207대), 포드(2,022대)가 5~10위권을 형성했다. 벤틀 리가 100대 판매를 넘겨 주목을 받았고, 마이바흐 11대, 롤스로이스 6대로 각각 집계됐다.
판매 유형별로는 2007년 수입차 신규등록 53,390대 중 법인구매가 34,870대로 65.3%, 개인구매가 18,520대로 34.7%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4,303대(41.0%), 경남 11,391대(32.7%), 경기 6,068대(17.4%)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6,742대(36.4%), 경기 6,542대(35.3%), 부산 963대(5.2%)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42,252대(79.1%), RV가 11,138대(20.9%)를 기록했으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44,277대(82.9%), 디젤 8,744대(16.4%), 하이브리드 369대(0.7%)로 집계되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29,522대(55.3%), 일본 17,633대(33.0%), 미국 6,235대(11.7%)였다.
2007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CR-V(3,861대), 렉서스 ES350(3,342대), 비엠더블유 528(2,164대) 순이었고 디젤모델에서는 푸조 307SW HDi(1007대), 폭스바겐 Passat 2.0 TDI(98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07년 수입차 등록은 70개 이상의 다양한 신차 및 디젤시장의 약진과 함께 엔트리급 모델의 판매확대에 힘입어 최초로 5만대를 돌파했다.” 라고 설명했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