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국산차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출시한다. 아이오닉9은 E-GMP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아이오닉5, 아이오닉6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9은 거대한 비행기 동체 같은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0.25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0.25의 공기저항계수 덕분에 최대 주행거리도 2WD기준 532km를 갈 수 있으며, 4WD고성능 모델도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은 배터리 걱정 없이 전국 일주 여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37%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내년 출시되는 모델은 모두 전기차다. 눈에 띄는 모델은 EV4와 EV5.
EV4와 EV5는 전기차의 대중화라는 특명을 부여받고, 작년 10월 기아 EV데이에서 EV3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EV5는 준중형 전기 SUV로 2,700mm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에 앉으면 머리와 무릎 앞으로 주먹 하나의 공간이 있다. 58kWh와 81kWh의 배터리가 장착되며, 4WD기준 전륜 (160kW), 후륜 (70kW)의 모터가 장착된다.
EV4는 전기 세단으로 보기 드문 낮은 후드와 테일램프, 루프 스포일러의 맵시의 디자인, 벤치형 뒷좌석이 적용돼, EV4만의 매력 포인트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목적 기반형 모빌리티 모델인 PV5와 PV7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PV5는 올해 1월 CES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PV5와 PV7은 스케이트 보드 기반의 EV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샤시캡, 하이루프 등 다양한 모듈의 체결이 가능하다. PV5와 PV7을 통해 기아는 최적의 물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기아는 이를 위해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 대를 양산할 수 있는 PBV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를 구축 중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기반의 픽업 전기트럭 (프로젝트명: O-100)을 출시한다. O-100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9.2kg.m의 힘을 내며, 최대 42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르노는 세닉 전기차를 출시한다. 세닉은 준중형 전기 SUV로 4,470×1,864×1,571mm의 크기다. 세닉은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내며, WLTP기준 최대 625km 주행이 가능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