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 전면’ 사진=이상진

120년의 역사를 이어받아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이다. 리릭을 29일 서울 강남의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만났다.

리릭은 캐딜락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SUV로 지난 2020년 컨셉트 모델 공개 이후, 2022년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 판매 1위 모델이다.

리릭은 지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전면의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탈 패널, 수직형 헤드램프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미래 자동차 디자인이다. 후면부의 리어윈드 쉴드 아래부터 시작해 이어지는 일자형 램프는 리릭만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리릭 후면 사진=이상진

4,995×1,980×1,640mm 크기. A 필러부터 시작해 C 필러를 향해 기울어지는 루프라인은 리락만의 역동적인 면을 드러냈다. 3,095mm 휠베이스. 2열에 앉으면 무릎 앞으로 가늠할 필요도 없이 넓다. 머리 위로는 주먹 하나와 손바닥을 눕힌 공간이 있다. 센터터널은 아예 없어서 2열 가운데 앉아도 불편함이 없다.

운전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33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탑승자가 차량 상태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리릭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성능을 나타낸다. 리릭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만에 주파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리릭 측면’ 사진=이상진

102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리릭은 국내 환경부 기준 최대 465km를 갈 수 있다. 미국 인증 307마일 (494km)과 큰 차이가 없다.

리릭은 충전 성능도 뛰어나다. 완속 충전 (AC 17.6KW 기준)을 하면 시간당 69km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급속 충전 (DC 190KW 기준) 10분이면 120km의 주행거리가 더해진다.

업계 최초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가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로 정교하게 감속과 정차를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된 원 페달 드라이빙은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더해진 리릭 실내’ 사진=이상진

주행환경에 따라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4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차량 내부 마이크를 통한 모니터링으로 실내 소음 상쇄하는 음파를 만들어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구현했다. 19개의 AKG오디오 스피커가 탑재돼, 전기차에 맞는 풍부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캐딜락 리릭은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1억 696만 원이다.

‘리릭 정측면’ 사진=이상진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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