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세그먼트 세단 SEAL’

“버스에 이어 승용차 출시를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다.” BYD 코리아 관계자가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힌 얘기다.

BYD 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승용차 출시의 뜻을 내비쳤다. BYD는 현재, 노선버스에 이어 1톤 트럭까지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영업용 노선버스 시장과 소형 트럭 시장에 이어 이제는 승용차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의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 BYD의 전략.

BYD코리아 측도 이와 관련해, “어느 때보다 승용차 출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내부에서 진지하게 이와 관련해 검토 중이다”고 언급 했다. BYD 측은 “어느 모델이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하나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특정 모델 출시설을 일축했다.

‘DOLPHIN’

BYD 해외 판매 모델 중 국내 출시 가능성이 있는 가장 유력한 모델로는 Ocean 브랜드의 SEAL을 꼽을 수 있다. SEAL은 D세그먼트의 전기 세단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받았다. 390KW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장착된 SEAL 사륜구동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만에 주파하는 실력을 자랑한다.

Ocean 브랜드의 DOLPHIN도 있다. DOLPHIN은 C세그먼트 해치백 전기차로 Ocean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60KWh LFP 배터리와 블레이드 배터리,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제동 시스템을 갖춰 안전성도 갖췄다.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WLTP기준 427km를 갈 수 있으며, 100KW DC 충전기는 단 29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30%에서 80%로 끌어올린다.

미니밴 ‘덴자 D9’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덴자는 BYD가 메르세데스 벤츠와 합작한 브랜드다. D9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분류된다. 전기차는 e-플랫폼 3.0을 사용하며, 하이브리드는 DM-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하이브리드는 총 945~1,040km의 거리를 갈 수 있으며, 전기차는 CLTC 기준 6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충전 전력은 166KWh다.

덴자 브랜드 내 전기 SUV ‘N7’이 있다. N7은 BYD 최초의 전기 SUV로 BYD의 주행 보조 시스템이 더해졌다. CLTC 기준 702km를 갈 수 있다. N7은 BYD 이중 충전 기술로 15분 만에 배터리 주행거리를 350km로 늘릴 수 있다. N7은 BYD 차체 CTB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BYD 자체 서스펜션인 Disus를 채택했다.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도 빼놓을 수 없다. 양왕 브랜드의 U8은 오프로드 전기 SUV다. e4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4개의 전기모터가 4개의 바퀴를 개별적으로 구동해, 더 나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양왕 U8’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