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표는 전기차”.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이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1세대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24년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이날의 주인공인 11세대 E클래스를 비롯해,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G바겐 부분 변경 모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바겐, EQA, EQB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를 언급했다.
올해 출시되는 벤츠의 신차 목록을 봐도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동화 모델 비중이 더욱 높아진 상황. 올해 상품성 변경 모델인 ‘EQA’와 ‘EQB’, 최초의 오프로드 순수 전기 SUV인 ‘전기구동 G바겐’, 럭셔리 전기 SUV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의 출시는 전동화 판매 목표에 대한 마티아스 사장의 자신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부분이다.
소형부터 럭셔리까지 시장에 상륙하는 벤츠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벤츠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더욱 올라가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벤츠의 탄소 중립 전략인 Ambition 2039 전략은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지는 중이다.
한편, 벤츠는 지난해 7만 6,697대를 판매하며, 전년 8만 976대 대비 5.3% 판매량이 소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량은 9,183대를 기록하며, 전년 5,006대 대비 83%나 급증해, 1만 6,461대로 집계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