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를 믿고 살 수 있는 품질 인프라를 도입하겠다”

기아가 25일 인증 중고차 사업 시작을 알리면서 밝힌 내용이다. 지난주 19일 현대차 제네시스에 이어 기아도 인증 중고차 사업 시작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기아 국내영업본부 권혁호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를 제공해,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까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제조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완성차 수준의 인증 검수제 도입으로 고품질 중고차를 고객에게 선보여 제조 서비스뿐만 아니라 멤버십 서비스까지 최고 수준의 신뢰를 고객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입고되는 5년 10만 km 이내의 차량에 한해 200가지의 엄격한 차량 검수 과정을 거쳐 통과된 차만을 기아의 인증 중고차 온라인 몰 무대에 올린다.

기아 인증 중고차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3,000대의 판매 목표를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1만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 인증 중고차에는 전기차도 포함된다.

기아 인증 중고차 사업팀 이종혁 팀장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2년 기준 16만 대로 신차 시장의 10%, 중고차 시장 점유율에서는 0.7%밖에 미치지 못해, 중고 전기차에 대한 품질 인프라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밝히고 “중고차 최초로 기아가 인증한 중고 전기차에는 중고 전기차 품질 등급제를 시행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중고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언급했다. ‘’

이를 위해, 기아는 상품화 모델에 전기차 전용 진단기로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분배 시스템, 전력 배분 시스템을 정밀 진단해, 배터리의 현재 성능 상태를 점검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지정한 전기차 의무 보유기간 2년 이내의 매물 판매 질문도 이어졌다. 이 팀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의무 보유기간 이내의 차량은 매입하지 않을 것”이며, “내부 직원차, 시승차, 렌터카 반납 차량 1,000대를 상품화해 판매할 것”이라고 중고 전기차 상품화 계획을 드러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