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예약 기능을 강화해 일반 이용자를 위한 ‘맞춤 기사 선택’과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이동 목적이나 상황에 따른 택시 서비스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인화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 개별 이동 목적에 따라 필요한 택시 서비스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을 적용한다. 예약 서비스의 기능 고도화를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사들의 신규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맞춤 기사 선택’은 승객 이동 목적이나 기존 이용 이력에 따라 택시를 선택할 수 있는 예약 기능으로, 카카오 T 블랙∙벤티∙펫 서비스에서 19일부터 제공된다.
이용 인원, 이동 목적에 따라 공항을 전문으로 하는 택시, 영어 가능한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경험이 좋았던 택시를 다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1년 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카카오 T 앱에 QR코드형 기사 명함을 직접 저장한 경우에 한해 해당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택시 기사들의 추가 수요 확보를 도울 뿐 아니라, 승객들의 높은 이용 만족도가 서비스 재경험으로 이어지며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기사 명함은 차량번호, 차종 등의 정보를 담아 기사들이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배포 예정이다.
‘맞춤 기사 선택’은 카카오 T 앱에서 ’택시’ 또는 ‘택시 예약’ 아이콘 선택, 출∙도착지 입력, ’벤티’ 또는 ‘블랙’ 예약 클릭, 맞춤기사 옵션 선택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T 펫의 경우에는 카카오 T 앱 홈화면의 ‘펫’ 아이콘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맞춤 기사 선택’ 서비스 이용료는 1,000원이며, 오픈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 예정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임원, 외부 손님 등을 위한 이동 수단 필요 시 세심한 의전 서비스를 기대하거나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확보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장소, 시간, 차종 등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업 행사 VIP 의전, 외국인 고객의 입출국, 기업 임원 출퇴근, 컨퍼런스용 대량 예약 등을 위한 이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의전 전문 기사님의 능숙한 VIP 케어 서비스는 물론, 외국인 손님을 위한 공항 웰컴보드 및 영접 서비스와 영어∙일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과 벤티로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 T 앱 내 비즈니스 탭에서 ‘행사∙의전’ 아이콘을 선택한 후 예약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 T 비즈니스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개인화에 기반을 둔 IT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이동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획일적인 택시서비스에서 고도화된 예약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함으로써, 이용자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사들의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