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가속화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수입 전기차의 판매는 가속화되고 있다. 2020년 1만 9,021대가 판매된 수입 전기차 시장은 2022년 4만 2,459대로 집계되며, 2년 사이에 123%나 급증했다.
수입 전기차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사후 서비스 문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차와 정비 방식이 다르다. 고전압 배터리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electric vehicle test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입 브랜드는 전기차 전문 정비사 양성과 전기차 AS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전기차 사후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볼보로 이 브랜드들은 전국의 모든 서비스 센터에서 전기차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하다. 그 중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국 59개 서비스 센터에서 전기차 정비를 위한 특수 기기 등을 갖추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은 BMW가 22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2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볼보도 전기차 애프터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볼보는 전국 32개 모든 서비스 센터에서 전기차 수리가 가능하다. 전기차의 고전압 시스템을 수리할 수 있는 전기차 전문 정비사는 전국의 볼보 정비사 중 81%고, 고전압 배터리 내부 수리 및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 정비사는 전체 정비사의 32%가 된다.
볼보코리아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전기차 정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 전기차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는 전체 40곳 중 31곳으로 77.5%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고전압 배터리까지 수리 가능한 서비스 센터는 12곳으로 전체 30%다. 또한, 아우디의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은 83명이며, 이 중에서 17명은 고전압 배터리 수리 자격증까지 취득 완료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