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우승은 기본이 좋은 차 덕분이다.” 현대차의 WTCR 초대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의 말이다.

현대자동차는 1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과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의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는 현대차의 우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WTCR (World Touring Car Cup)은 TCR (Touring Car Cup)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이 합병되어 2018년 새롭게 탄생한 투어링카 대회다. 포뮬러원, 월드랠리 챔피언십과 함께 국제 자동차 연맹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모터스포츠팀은 i30N TCR로 WTCR에서 2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i30N TCR은 i30N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i30N은 TCR 규정에 따라 2.0리터 터보차저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0마력을 유지하고, 사륜구동에 드라이버를 포함한 최소중량 1,265kg을 유지한다.

가브리엘은 “레이스카에서 양산차의 기술력은 70~80%다”며 “양산차 기반으로 레이스 차량이 개발된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레이스의 8할은 해당 메이커의 기본 기술력인 것. 가브리엘은 “i30N, 엘란트라 N (아반떼 N)은 정말 빠르다”며 “좋은 기술력을 가진 경주용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가브리엘은 현대차의 WTCR 레이싱카에 대해, “높은 출력, 고성능”이라며, “샤프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이 적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이어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