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15만 5,999대로 전년 9만 6,508대 대비 61.6% 늘었다. 국산 전기차는 12만 3,027대로 나타나며, 전년 7만 3,714대 대비 66.8% 증가했다.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7만 372대를 판매해 전년 4만 2,448대 대비 65.8% 성장률을 보였다. 아이오닉5는 2만 7,399대로 전년 2만 2,671대 대비 20.9% 늘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에 올랐다. 포터는 2만 418대로 29.2% 늘었고 아이오닉6는 1만 1,289대가 팔려나갔다.
기아는 4만 9,419대가 판매되며, 전년 2만 8,998대 대비 41% 증가했다. EV6는 2만 4,852대로 나타나며, 전년 1만 1,023대 대비 125% 급증했다. 봉고3는 1만 5,373대로 43%, 니로 EV는 9,194대로 27% 상승했다.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3만 2,972대로 집계되며, 전년 2만 2,972대 대비 43.8% 늘었다. 볼보와 폭스바겐, 폴스타 등 신규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되는 브랜드가 늘어나며, 수입 전기차 판매를 이끌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곳은 단연 테슬라다.
테슬라는 1만 4,571대를 기록했지만, 전년 1만 7,828대 대비 18% 줄어들었다. 테슬라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모델3로 7,323대, -17.7%를 기록했다. 모델Y 역시 7,248대로 –18.5% 줄었다.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 한 해 벤츠는 EQB, EQE 등 다양한 전기차를 추가하며, 총 5,004대를 판매해, 전년 1,227대 대비 307%의 성장을 이뤘다. 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EQA로 총 1,412대로 집계되며, 전년 886대 대비 59% 올랐다. EQA의 뒤를 이어 EQE가 1,080대, EQB가 728대로 집계됐다.
BMW는 4,888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366대 대비 1,235%의 급성장을 이뤘다. i4, i7, iX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이 연이어 나오며, BMW의 탄소 중립 성장을 이끌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i4로 2,353대로 집계됐다. iX3는 2,096대, iX는 371대를 기록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