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로키 4Xe는 전기로만 출퇴근이 가능하다.” 지프의 아시아 퍼시픽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빌리 헤이즈의 말이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배터리 완충 시 순수 전기로만 33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일반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 거리가 15km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일상생활에서 엔진 개입 없이 전기차로 그랜드 체로키 4Xe를 사용할 수 있다. 빌리 부사장은 “랭글러 4Xe ECU (전자 제어 장치)는 오프로드 주행에 맞게 설정했지만, 그랜드 체로키 4Xe는 오프로드의 주행 성능도 강조했지만, 온로드 주행에 맞게 ECU의 설정이 됐다”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 5인승 모델과 PHEV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4Xe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랭글러 4Xe에 이은 지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프의 전동화를 이끈다.
외관은 작년에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 L과 같은 모습이다. 그랜드 체로키 4Xe (4,910×1,980×1,790mm)는 그랜드 체로키 L (5,220×1,975×1,795mm) 대비 310mm가 짧다. 휠베이스도 그랜드 체로키 4Xe (2,965mm)가 그랜드 체로키 L (3,090mm) 대비 125mm 짧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2개의 전기모터와 400볼트 배터리팩, 2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췄다. 4Xe는 시스템 총합 최고 출력 272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모드는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 세 가지로 배터리 잔여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