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달려온 링컨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주춧돌로 스타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링컨이 배기가스 제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전기차 라인업의 주춧돌로 콘셉트카 스타를 공개한 것.
링컨의 조이 팔로티코(Joy Falotico) 대표는 “링컨 스타 콘셉트카는 링컨이 배기가스 제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차 브랜드로 전환 과정에서 전기차 라인업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링컨 스타 콘셉트카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제3의 공간, 즉 궁극의 안식처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산물이며, 링컨이 재정의한 차세대 럭셔리함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스타 콘셉트카는 링컨의 다음 100년이 어떤 모습일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링컨의 전동화 전략과 브랜드 핵심 가치인 ‘고요한 비행’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다짐이다.
링컨은 2025년까지 브랜드의 전 세계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새로운 3대의 전기차 모델을, 2026년까지 4번째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 콘셉트카의 실루엣은 놀랍도록 강인하다. 디자인, 조명, 디스플레이, 향기와 소리를 통해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더욱 개선된 새로운 차원의 인텔리전스 기술은 링컨만의 방식으로 여행의 낭만을 되살린다.
스타 콘셉트카는 빛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크리스털 조명, 백라이트 도어, 좌석 및 외부 기능들이 한층 더 고급스러운 공간을 형성하며 탑승자에게 ‘궁극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새로운 링컨 스타 마크는 보석처럼 빛을 발하며 탑승자가 가까이 다가올 때, 새로워진 방식으로 탑승자를 맞이한다.
링컨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은 사륜구동 및 후륜구동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스타 콘셉트카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할 뿐 아니라 커넥티드 시대에 맞는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을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해 링컨만이 가진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유연한 플랫폼이다.
새로운 링컨 인텔리전스 시스템은 기존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수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차량 간의 연결은 물론 다양한 차세대 운전자 지원 기능(카메라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구현한다.
내부 디자인은 1열과 2열이 각각 다르게 구성됐다. 1열과 2열의 뒤로 젖힐 수 있는 넓은 리클라이너 좌석에는 다리 받침대가 적용됐고, 각 좌석 옆에는 여러 기기 및 슬리퍼 보관을 위한 수납공간, 피로를 덜어주는 다양한 기능과 럭셔리한 음료 냉장고를 적용했다.
A필러와 D필러에 3D로 인쇄된 금속 격자무늬를 넣어 더욱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투명한 필러와 디지털 음영 처리가 된 채광창은 자연광을 받아들여 개방성과 통풍성능을 향상시킨다.
수평선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 디스플레이는 콘텐츠가 중앙 제어 화면을 매끄럽게 지나 2열의 화면에도 자연스럽게 표시되는 디지털 파노라마를 통해 모든 탑승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죽과 크롬 등 다양한 고급 소재를 사용해 인테리어 수준을 한 단계 더 고급스럽게 끌어올렸다.
스타 콘셉트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 가지의 안식처 모드. 이는 오디오, 향, 조명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Lincoln Embrace에 맞게 작동한다. 선명한 교향악 오케스트라 음향, 고해상도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몰입감 있는 디지털 안식처를 완성시켰다. 해변의 아침 모드는 부드러운 바다 소리, 바다 안개의 향기, 따뜻한 햇볕과 같은 조명을 통해 일출 즈음의 해변을 산책하는 분위기를 재현한다. 마음의 활력 모드는 상쾌하고 경쾌한 오디오, 역동적인 추상화 디스플레이, 부드럽게 빛나는 조명과 꽃향기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차분한 저녁 모드는 밤하늘을 닮은 디스플레이와 고요한 밤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 진한 상록수 향기를 통해 황혼에 몰입하는 느낌을 연출한다.
세 가지의 안식처 모드는 아침, 낮, 저녁에 맞춘 신체의 자연스러운 일일주기 리듬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또한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최신 버전 업데이트 및 사용자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스타 콘셉트의 프런트 트렁크 부분은 빈 공간으로 남아 있어 충분한 수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차량 실내 바닥과 바로 연결되어 내부에 넓은 공간감을 준다. 또한 프런트 트렁크는 자기 글라스(Electro-Chromatic Glass) 소재로 제작되어 주행 시 투명함을 유지하고 정차 시 보관된 물건 보안을 위해 자동으로 불투명해진다.
항공기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계기판은 수평적인 균형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고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원터치 페달이 적용됐다. 디지털 서류 가방과 같은 역할로 차량 내부에 장착된 링컨 어태치(Lincoln Attache)는 사용자가 수신하는 무선 콘텐츠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태블릿과 노트북 등의 안전한 보관 및 충전 패드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 디자인된 후면 트렁크 공간은 라운지 모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필요시 편안한 좌석으로 바꿀 수 있다.
케말 쿠릭(Kemal Curic) 링컨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는, “링컨 스타 콘셉트는 링컨의 브랜드 가치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시대에 맞게 진화시키며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고객과 공유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듯한 이 콘셉트카를 통해, 링컨은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평온함과 고요함을 재해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링컨의 미래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4일은 포드모터컴퍼니가 링컨자동차를 인수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922년 2월 4일, 헨리 포드는 아내 클라라와 아들 에드셀 포드의 격려로 저명한 발명가이자 자동차 엔지니어인 헨리 릴랜드로부터 링컨모터컴퍼니를 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링컨 브랜드는 미국을 싱징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링컨은 그동안 중앙 개폐식 마차형 도어, 전기식 계기판, 무선 도어 잠금장치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의 선구자 역할 해온 동시에,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면서 기품있는 디자인으로 오늘날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링컨자동차는 미래 지향적인 혁신에 집중해 왔다. 2018년 출시된 4세대 네비게이터는 브랜드의 방향성 전환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또한 30-Way 퍼펙트 포지션 시트 및 현대적인 럭셔리와 혁신적 기술을 대거 적용한 네비게이터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써 링컨자동차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 올해에는 액티브 글라이드 (ActiveGlide) 핸즈프리 운전자 지원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최첨단 기능들이 적용된 신형 네비게이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2020년 SUV 중심의 제품구성에 대한 사업 비전을 밝힌 링컨자동차는 이후, 풀사이즈 SUV 네비게이터부터 대형 SUV 에비에이터, 중형 SUV 노틸러스와 콤팩트 SUV 코세어까지 총 4가지의 차종으로 구성된 SUV 라인업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링컨자동차는 브랜드 런칭 100년 만에 전 세계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링컨자동차의 글로벌 제품전략에 발맞추어, 국내에서도 2020년 ‘올-뉴 에비에이터’와 2021년 ‘뉴 링컨 네이게이터’를 포함한 4종류의 럭셔리 SUV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