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메르세데스 벤츠의 야심작 EQS SUV다. EQS SUV는 메르세데스-EQ 라인업의 중추적인 모델로 진보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또한, 벤츠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스러움과 정숙성을 강조한 럭셔리 전기 자동차 모델을 구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EQS SUV 출시기념, 본사 전동화 모델 아키텍쳐 담당 부사장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19일 개최했다.

EQS SUV는 메르세데스-EQ 라인업의 정점으로 모든 면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EQS SUV는 EQS 세단과 동일한 EVA2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했다. 그러나 출력은 400kW (544마력)로 EQS 세단 245kW (333마력)보다 145kW 높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EQS와 동일한 3,210mm의 휠베이스의 7인승 럭셔리 대형 SUV다. 무늬만 SUV가 아니다. 오프로드 기능이 추가돼, 험로에서는 최대 25mm 높아진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오프로드 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 안전한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다.

차가 커지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프 부사장은 “EQS SUV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적용했다. 타이어 회전 저항 및 보조 전압장치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며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660km 이상의 거리를 갈 수 있다”고 전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도 포인트다. 이를 통해, 충전 중 혹은 정차 중에 인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마그네슘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지만 벤츠의 구매부서가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북미, 아시아, 유럽 등지에 다양한 공급망을 갖춰, 각각의 개별 시장에 맞게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럭셔리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랑화 및 강성화. EQS SUV에는 스틸과 알루미늄을 혼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였다. 차체 강성을 충분히 높여야 정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크리스토브 부사장은 “차 내에 두꺼운 카페트를 깔고 차체와 타이어에도 흠읍재를 적용해 노면 소음을 흡수해 정숙성을 한층 강화시켰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