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를 선보인 볼보자동차와 티맵모빌리티가 협력을 확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능이 탑재되는 볼보자동차 전 모델에 ‘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다.

TMAP 인포테인먼트는 자동차에 특화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시스템이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TMAP 오토’를 비롯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 등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들로 구성됐다.

TMAP 인포테인먼트가 최초로 탑재된 ‘더 뉴 XC60’의 경우 출시 직후 사전 계약 대수가 전년도 한 해 XC60 판매량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양사는 추후 출시 될 차세대 모델의 차량 내 경험이 더 쉽고 즐거워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티맵모빌리티가 구축중인 TMAP 인포테인먼트 전용 앱스토어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오디오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차량 내에서 전기차 충전·주차·음식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 내 결제 솔루션 도입을 비롯해 자율주행용 지도 탑재·개인 맞춤형 장소 추천 및 길안내 등 서비스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양사가 협력 개발한 배터리 소모량 예측 및 TMAP의 독자적인 전기차 전용 경로 탐색 등도 추가된다. TMAP인포테인먼트는 최근 출시된 XC60, S90, V90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볼보 차량에 순차적으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될 계획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