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국산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를 합한 전기차 판매량은 7만 715대로 전년 동기간 3만 3,977대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10월에만 전기차 1만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8%를 차지했다.
이 기간 국산 전기차 판매는 6만 6,320대로 전년 동기간 3만 1,080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차는 4만 2,057대로, 전년 동기간 2만 1,600대 대비 100% 가까운 증가율을 나타냈다. 아이오닉5가 4월 출시 이후, 총 1만 9,250대가 판매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포터 EV 역시 1만 3,142대로 전년 7,623대 대비 72% 늘었다.
기아는 2만 2,958대의 전기차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7,278대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 기아는 봉고 EV가 8,798대로 기아의 전동화를 주도했으며, EV6가 7,326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 전기차는 수입차협회 기준 올해 10월까지 4,395대로 집계되며, 전년 2,897대 대비 1.5배 이상 뛰었다.
수입 브랜드 중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포르쉐다.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판매량이 1,175대로 집계됐다. 포르쉐가 올해 판매한 7,723대 중 15%가 타이칸이었다.
쉐보레는 볼트EV의 판매량이 1,032대로 집계됐고, 벤츠는 EQA와 EQC 753대가 팔렸다.